[사설] 우리 경제를 보는 해외 시각도 싸늘해지고 있다
입력
수정
지면A27
세계 주요 투자은행과 민간 연구소들이 우리 경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간은 그제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 쇼크’가 발표되자마자 2.7%에서 2.4%로 0.3%포인트 낮췄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도 2.2%로, 당초 전망치(2.5%)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16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한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발표 여파이긴 하지만, 단기간에 하향 조정 폭이 너무 큰 것은 염려스런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더욱 걱정스런 것은 글로벌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계적인 투자 및 연구기관들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 정부가 주장하는 실질성장률(2.6~2.7%)보다 한참 못 미치는 1%대 성장을 전망하는 곳도 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전망기업인 글로벌이코노믹스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1.8%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한국 경제 비관론’이 확산되는 이면에는 국내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투자은행과 해외 경제연구소들의 분석이다. 조선 철강 등 주력 산업의 퇴조 등 외부적인 요인과 함께 최저임금 급속 인상 등 한국 정부의 기업활력 억제 정책이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이 최근 1~2개월 새 우리나라 성장 전망치를 일제히 낮추면서 제기했던 문제점들과 일치한다.
정부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정책 흐름을 완전히 바꾸고, 적극적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지 않고는 ‘경제 급반등’이 어렵다는 외부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재정 퍼붓기’ 등 임시방편책에서 벗어나 노동시장 유연화 등 근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더욱 걱정스런 것은 글로벌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계적인 투자 및 연구기관들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 정부가 주장하는 실질성장률(2.6~2.7%)보다 한참 못 미치는 1%대 성장을 전망하는 곳도 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전망기업인 글로벌이코노믹스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1.8%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한국 경제 비관론’이 확산되는 이면에는 국내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투자은행과 해외 경제연구소들의 분석이다. 조선 철강 등 주력 산업의 퇴조 등 외부적인 요인과 함께 최저임금 급속 인상 등 한국 정부의 기업활력 억제 정책이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이 최근 1~2개월 새 우리나라 성장 전망치를 일제히 낮추면서 제기했던 문제점들과 일치한다.
정부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정책 흐름을 완전히 바꾸고, 적극적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지 않고는 ‘경제 급반등’이 어렵다는 외부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재정 퍼붓기’ 등 임시방편책에서 벗어나 노동시장 유연화 등 근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