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영업이익, 전년 대비 84% 급증

1분기 실적 발표

코오롱글로벌은 두 배↑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넘게 늘었다. 면세점 사업이 성장한 덕이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에 작년보다 84.9% 늘어난 8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9.3% 증가한 1조3432억원을 기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124% 늘어난 27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12.5% 줄어든 7837억원을 나타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분양물량이 2015~2016년 4000가구에서 2017~2018년 8000가구로 늘었고, 올해는 1만2000가구로 증가할 것”이라며 “주택 매출이 계단식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이 1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줄었다. 지난해 1분기 해외 사업장에서 거둬들인 일회성 수익(1800억원)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매출은 16.8% 감소한 2조6019억원에 그쳤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49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6% 늘어 8조7378억원을 올렸다. 현대위아는 1분기 14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