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판문점선언 1주년에 한·미 동시 비난…"엄중한 정세 조성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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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 반통일세력, 반목과 대결 과거로 되돌리려 발악“
“미국, 속도조절론 노골적 압박”
판문점에선 오늘 저녁 7시 ‘평화 퍼포먼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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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절세위인의 업적은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 것이다’란 제목의 조평통 비망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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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은 겨레의 지향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기대에 역행해 북남선언들에 대해 ‘북의 이익만 반영된 일방적선언’, ‘북 퍼주기 선언’, ‘북에 굴욕적인 문서’라고 헐뜯어대면서 북남관계를 반목과 대결의 과거에로 되돌려보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앞서 지난 25일에도 ‘남조선 당국의 배신적 행위는 북남관계를 더욱 위태로운 국면으로 떠밀게 될 것이다’란 제목의 대변인 담화를 냈다. 담화에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남북 간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향후 남북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번 훈련이 남북 관계를 “‘판문점선언 이전’으로 되돌아가게 할 수도 있는 행위”라며 “상응한 우리 군대의 대응도 불가피하게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는 지난 26일에도 9주째 열리지 않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