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홍콩서도 통한다…신라면세점 '에스 리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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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신라면세점이 국내에 한정됐던 멤버십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 매장 규모가 커지면서 글로벌 멤버십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공항인 인천 홍콩 싱가포르에 모두 진출해 있다.
면세점 거침없는 글로벌 행보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말부터 새롭게 변경된 멤버십 제도와 글로벌 통합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홍콩 국제공항점에서도 동일한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 제도 ‘에스 리워즈’를 신설했다.에스 리워즈는 할인 혜택만 있었던 기존 멤버십과 다르다. 글로벌 통합 포인트 적립 혜택을 추가했다. 국내 온·오프라인점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홍콩 국제공항점에서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리워즈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리워즈 포인트는 면세점 쇼핑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리워즈 포인트 적립률은 전 멤버십 등급이 동일하다. 적립일로부터 5년 동안 유지된다. 리워즈 포인트는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0.5%가 적립된다.
멤버십 종류는 브론즈 등급을 추가해 브론즈, 실버, 골드, 블랙, 블랙 프레스티지 등 총 5가지다. 등급에 따라 받는 할인율이 다르다. 등급 선정 기준도 구매금액 기준에서 적립 리워즈 포인트 기준으로 변경됐다. 리워즈 포인트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내점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서울점, 인천공항점, 인터넷점에서 각각 10달러 이상 구매 후 스탬프를 완성하면 1만 리워즈 포인트를 증정한다. 내년 3월까지 인천공항점, 홍콩 국제공항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서 각각 10달러 이상 구매하고 스탬프를 완성하면 2만 리워즈 포인트를 제공한다.
해외 매장에서 멤버십 가입이 가능해진 것도 바뀐 부분이다. 국내 면세점에서 멤버십에 가입하지 못했더라도 해외점에서 가입하면 된다. 해외 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들도 신라면세점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신라면세점에서 누리는 멤버십 혜택을 해외점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멤버십 제도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