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사랑스럽다…도심·휴양지 사로잡는 '마인 女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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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마치 오드리 헵번처럼 우아한 여성의 이미지. 여성복 브랜드 ‘마인’이 추구하는 콘셉트다. 세련된 여성복, 그러면서도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옷을 내놓겠다는 브랜드 철학이 담겨 있다.
한섬 여성복 '마인' 봄·여름 컬렉션
'코드 마인'·'뉴 마인드' 선보이는 한섬 여성복 마인
마인은 모든 제품을 다품종 소량 생산해 희소가치를 높인다. 트렌디한 옷에 열광하는 20대부터 점잖은 옷을 선호하는 40대까지 고객층도 다양하다. ‘모던 엘레강스’를 기본 콘셉트로 하는 마인은 ‘여성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세련됨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을 매 시즌 선보이고 있다.
변하지 않는 우아함을 추구
한섬이 1988년 처음 선보인 마인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아한 여성성’을 추구한다. 대표 제품은 드레스. 올여름에는 ‘코드 마인’과 ‘뉴 마인드’ 등 두 가지 제품군을 새로 출시했다.코드 마인은 무심하게 걸쳐입은 듯한 옷, 그러나 자연스럽게 볼륨감이 드러나면서 실루엣에 눈길이 가는 옷들로 구성했다. 특히 결혼식에 갈 때 입기 좋은 스타일이 많다. 코드 마인 라인에서는 드레스 5종, 치마 1종, 카디건 1종 등 총 12가지 제품이 나왔다.
여성스러운 드레스가 대표 제품이다. 자수를 더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리브리스 드레스’(98만5000원), ‘튤 라인 벨티드 드레스’(74만5000원), ‘아일렛 자수 드레스’(76만5000원)가 주력 상품이다. 이 드레스들은 최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씨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가 ‘하객룩’으로 소개하면서 화제가 됐다.유튜브 방송 직후 이들 드레스는 1주일 동안 매출이 전 주보다 68%가량 증가하며 10억원어치나 팔렸다. 한섬은 앞으로도 슈스스TV 등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휴양지 스타일로 제격
마인이 5월에 출시할 ‘뉴 마인드’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모던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곳에서 화보를 촬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휴가지에서 입기 좋은 여름용 의상, 평상시에도 입고 싶은 여성스러운 옷들로 구성했다. 여성의 몸매를 부각하는 실루엣으로 자연스러운 멋을 드러낼 수 있다.뉴 마인드 라인에서는 주력 상품인 드레스는 기본이고 셔츠 2종, 블라우스 3종, 치마 3종 등 총 15가지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여름에 입기 좋은 소재로 만든 ‘썸머 니트 드레스’, 자수를 넣은 ‘시스루 스커트’, ‘플리츠 드레스’ 등이 대표 제품이다.
또 펀칭 레이스가 들어간 블라우스, 리조트에 갈 때 잘 어울릴 것 같은 라피아 햇 등도 제작했다. 펀칭 레이스가 들어간 블라우스는 얌전한 바지나 치마와 함께 입으면 출근용으로도 좋고, 쨍한 블루 등 원색의 하의와 함께 입으면 휴양지용 스타일을 연출하기도 좋다.한섬 관계자는 “올여름 컬렉션은 도심이나 휴양지에서 다 잘 어울릴 수 있는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옷으로 구성했다”며 “마인만의 섬세한 감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