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김소희 씨,LED 미세조류 성장 촉진 연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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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김소희, 한국생물공학회 우수논문발표상 수상사진설명: 미세조류 배양액에 5가지 파장의 LED와 형광등을 쬐는 실험 장면.부경대 제공.발광다이오드(LED)가 조명, 피부미용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가운데 LED로 미세조류의 성장을 크게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경대학교 생물공학과 김소희 씨(25‧여‧석사2년)는 최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논문 ‘2단계 배양시스템을 이용한 LED 파장별 미세조류의 성장과 지질축적의 효과’(지도교수 김성구)로 학생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이 논문에서 LED를 이용하면 파장에 따라 미세조류의 세포 수는 1.5배, 불포화지방산 축적은 2배가량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해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그는 실험을 통해 갈조류인 Pavlova lutheri, 녹조류인 Chlorella vugaris, 홍조류인 Porphyridium cruentum 등 3가지 미세조류를 배양액에 넣고 매일 12시간씩 5가지 파장의 LED와 형광등을 쬐며 상태를 관찰했다.
실험결과 각각의 미세조류는 보색인 파장, 즉 갈조류는 파랑, 녹조류는 빨강, 홍조류는 초록 파장의 LED를 10일간 쬐었을 때 형광등을 쬔 데 비해 세포 수가 최대 1.5배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세조류와 동일한 색 파장의 LED를 4일간 쬐면 형광등을 쬔 데 비해 미세조류 내 EPA,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최대 2배 축적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김 씨는 “미세조류의 보색과 동일한 색 파장의 LED를 이용한 2단계 배양시스템을 적용하면 가장 높은 배양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형광등에 비해 LED는 수명이 길고 전기소모도 적어 더욱 효율적이다”고 말했다.그는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미세조류는 양식장에서 치어 사료로 쓰이거나 식물성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세포 수와 지질축적 정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LED 파장뿐만 아니라 광도, 광주기, pH 등을 고려해 미세조류의 성장과 지질 축적 효과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경대학교 생물공학과 김소희 씨(25‧여‧석사2년)는 최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논문 ‘2단계 배양시스템을 이용한 LED 파장별 미세조류의 성장과 지질축적의 효과’(지도교수 김성구)로 학생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이 논문에서 LED를 이용하면 파장에 따라 미세조류의 세포 수는 1.5배, 불포화지방산 축적은 2배가량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해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그는 실험을 통해 갈조류인 Pavlova lutheri, 녹조류인 Chlorella vugaris, 홍조류인 Porphyridium cruentum 등 3가지 미세조류를 배양액에 넣고 매일 12시간씩 5가지 파장의 LED와 형광등을 쬐며 상태를 관찰했다.
실험결과 각각의 미세조류는 보색인 파장, 즉 갈조류는 파랑, 녹조류는 빨강, 홍조류는 초록 파장의 LED를 10일간 쬐었을 때 형광등을 쬔 데 비해 세포 수가 최대 1.5배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세조류와 동일한 색 파장의 LED를 4일간 쬐면 형광등을 쬔 데 비해 미세조류 내 EPA,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최대 2배 축적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김 씨는 “미세조류의 보색과 동일한 색 파장의 LED를 이용한 2단계 배양시스템을 적용하면 가장 높은 배양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형광등에 비해 LED는 수명이 길고 전기소모도 적어 더욱 효율적이다”고 말했다.그는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미세조류는 양식장에서 치어 사료로 쓰이거나 식물성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세포 수와 지질축적 정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LED 파장뿐만 아니라 광도, 광주기, pH 등을 고려해 미세조류의 성장과 지질 축적 효과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