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가정 주거 개선…공부방도 지원

진화하는 사회공헌

GS건설
GS건설이 지난해 11월 경기 용인시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한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에 미스코리아를 비롯해 GS건설 임직원 등 130여 명이 동참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은 사회공헌활동을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의 3대 핵심영역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건설회사의 특성을 살려 저소득 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정된 학업과 놀이가 가능하도록 공부방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2013년 6월 100호까지 늘렸다. 2016년 11월 200호점을, 지난해 말엔 260호점을 여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은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진행한다. 2015년부터는 남촌재단과도 연계해 활동하고 있다. 수혜 대상이 선정되면 GS건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공부방을 꾸며주고 통신비 및 학습비를 지원하고 있다.남촌재단과 연계해 2009년부터 진행하는 김장김치 나눔 봉사 활동도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GS건설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 진행 중이다. 2010년부터 범위를 직원에서 직원 가족까지 확대했다.

GS건설은 청년과 나홀로 어르신을 연결해 새로운 가족관계를 만드는 부산청년 셰어하우스 ‘동거동락(同居同樂)’ 조성사업을 올해 시작했다. 셰어하우스 조성사업은 부산시가 2017년 발표한 공유경제 촉진사업으로 부산시가 지난해 7월 사회공헌사업으로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단순 봉사활동이 아닌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취지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GS건설은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당시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00만원에 시보조금 1000만원을 더해 1차 시범사업이 추진됐다. 지난달 8일에는 2차 사업까지 완료해 완공식을 마쳤다.

GS건설 관계자는 “공유경제 관점에서 나홀로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사는 주거공유사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삶에 활력을 높이는 모델을 만든다는 취지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