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START-UP은 서울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STAR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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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창업 보육공간(인큐베이션 오피스)은 서울을 기반으로 사업을 준비·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예비 및 창업 1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의 창업 활성화 및 안정적인 비즈니스 활동 지원을 위해 2010년에 시작되어 9년째 운영되고 있다.2015년부터 법무부 글로벌창업이민센터로 지정되어 입주 후 연장평가 및 OASIS 점수 부여 조건 충족 시, 기술창업비자 신청에 필요한 OASIS-5(창업 코칭 및 멘토링), OASIS-7(창업 인큐베이션 졸업) 점수 각 15점을 취득할 수 있다.
서울글로벌비즈니스센터 입주 시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창업하기 위한 절차와 세무, 법무, FDI, 법률 등 전문분야 비즈니스 상담,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교육 그리고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네트워킹까지 종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글로벌비즈니스센터(종로)는 3~4개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용사무실로 13개팀이 입주해 있으며, 서울글로벌비즈니스센터(강남)은 1개팀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별사무실로 3개팀이 입주하고 있다.19년 상반기에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후 엠케이에스글로벌을 설립한 무하마드 칼리드 빈 이스마일(말레이시아, 남) 대표는 "2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센터에서 제공하는 세무 컨설팅을 받은 덕분에 처음 해보는 세금신고도 큰 어려움없이 할 수 있었다"며, "할랄시장을 타겟으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무슬림이 사용 가능한 한국제품과 무슬림 맞춤형 한국투어서비스를 홍보 중이며 우리 회사를 통해 보다 많은 무슬림들이 한국을 접하고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연예계 관련 뉴스 플랫폼을 주제로 기술창업을 준비 중인 은디아예 마메 파마(프랑스, 여)씨는 "음악, 드라마, 뷰티, 음식 등 한국문화 관련 콘텐츠를 원하는 외국인의 수요가 많은데 제공되는 콘텐츠가 블로그나 기사 등으로 분산되어 있어 불편함을 느꼈고, 이것을 한 곳으로 집약해서 제공한다면 충분히 성공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5월에 법인을 설립한 후 기술창업비자를 취득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서울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창업대학(OASIS-4)도 수강하였고 모바일 앱을 제작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는 19년 하반기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자를 5월 20일(월)까지 모집하며, 서면 적격심사 후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입주자(기업)을 선발한다. 입주기간은 기본 6개월이다. 선발된 입주자(기업)에게는 사무공간과 함께 비즈니스 코칭, 분야별 1:1 멘토링, 특강 및 네트워킹 등의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19년 하반기에는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강남센터(舊 강남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작년 12월에 확장공사를 통해 보육공간이 확대(기존 3개실에서 10개실)됨에 따라 총 16개팀(종로 7개, 강남 9개)을 신규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팀은 19년 7월부터 12월까지 인큐베이션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입주기간 동안 비즈니스 코칭, 분야별 1:1 멘토링, 특강 및 네트워킹 등의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입주 후 5개월 동안 평가가 있으며 연장평가 합격 시, 1회에 한해 입주기간을 6개월 연장할 수 있다.고봉진 SBA 창업본부장은 "서울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창업한 외국인 스타트업이 한국기업으로서 서울에서 매출을 만들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여 내․외국인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강남센터를 새단장하고 보육공간도 확대한만큼 더 많은 외국인 스타트업이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창업하고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업 보육공간 입주 신청방법 및 필요서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