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건설사업 파트너…한미글로벌 책임형CM 업계 관심

국내 건설사업의 공사발주는 일반적으로 설계 완료 후 최저가 입찰방식이 수행되고 있다. 다만, 사업주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계약에 반영하기 어렵고 공사계약 후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한 분쟁이 그동안 끊임없이 발생하곤 한다.

이러한 설계완료 후 최저가 입찰방식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된 것이 바로 ‘책임형CM’이다. CM사가 설계단계에서부터 사업주를 대리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설계사 선정, 사업비 관리, 사업일정관리 등을 총괄하는 것을 말한다. 설계가 일정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는 CM사가 공사비를 산정해 건축주와 협의하고 공사비에 대한 보증과 함께 시공을 직접 책임지고 수행한다.CM사가 잠정적인 공사비 상한선을 정하고 이를 보증하므로 건축주는 재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며, 설계가 완료되기 이전에 시공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착수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방식이 가능해 공기 단축, 공사비 절감 및 시공성 높은 설계안 확보 등 수준 높은 건설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서는 ‘한미글로벌’이 2006년 도입해 인천 씨티전기 공장, 서울대역 마에스트로,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클럽, 홈플러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춘천 제2캠퍼스, 최근의 방배 마에스트로 등 현재까지 약 36개의 민간건설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건축주의 만족도 역시 높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프로젝트 관계자는 “공사기간을 앞당겨 많은 점포를 조기에 개점할 수 있어 수익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으며, B프로젝트 관계자도 “한미글로벌과 일하면서 처음엔 건설사업관리(CM: Construction Management)만 맡길 생각이었으나 함께 일하면서 신뢰할 수 있다는 판단이 되어 시공을 포함하는 책임형CM으로 바꿨고 결과적으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책임형CM’은 설계와 시공을 따로 진행하는 설계·시공분리 발주방식에서 비롯된 공사비용 상승 및 공사기간 지연을 사전에 방지하고 건축주의 건설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국내 건설시장에 반드시 도입돼야 할 선진 발주제도”라며, “한미글로벌의 ‘책임형CM’은 건축주의 모든 고민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건축주와 건설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