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58% "레이와 시대, 좋은 방향으로 갈 것"

일본 국민의 58%는 내달부터 시작되는 '레이와'(令和·일본의 새 연호) 시대에 일본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26~28일 18세 이상 1천53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레이와 시대에 일본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7%였다.

연령별 비율을 살펴보면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경우 18~29세가 80%로 가장 높았고 30~40대는 60%, 50~60대는 50% 등이었다.

왕위 계승에 따라 올해에 한해 지난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흘간 연휴가 된 점에 대해선 잘 됐다는 응답(36%)보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50%)이 더 많았다.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1~2일 조사 때의 53%보다 1%포인트 오른 54%였다.

아베 총리가 10월 소비세를 인상할 계획인 점에 대해선 찬성이 45%, 반대가 48%였다.

지난 1월 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대해 찬성이 39%, 반대가 52%였던 점과 비교하면 찬반 비율의 차이가 이번에 줄어들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