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 안정에 장중 2200선 회복…호실적주 '강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환율 안정에 장중 2200선을 회복했다.

29일 오후 1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56포인트(1.13%) 오른 2203.8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심리가 좋아진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원화 약세)도 진정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원화 약세는 환차손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5억원과 618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237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127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호텔신라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등이 3~8%의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엿새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8.28포인트(1.12%) 오른 749.28이다. 외국인이 333억원, 기관이 172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442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8일 만에 하락 중이다. 3.40원 내린 11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