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격 2만8735건 이의접수…12년 만에 '최대'

서울 한강변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청취기간 동안 전체 2만8735건의 이의건수가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접수된 이의건수 중 공시가격 상향은 597건이었고 하향은 2만8138건이었다. 제출된 의견에 대해 한국감정원은 현장조사 및 기초자료 분석 등을 통해 특성을 정정하고, 시세를 재검토한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6183건이 조정됐다. 상향은 108건에 불과했고 하향은 6075건이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5.24%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14.02%), 광주(9.77%), 대구(6.56%) 3개 시도는 전국 평균(5.24%)보다 높게 상승했다. 경기(4.65%), 대전(4.56%), 전남(4.44%), 세종(2.93%)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5.24%)보다 낮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울산(-10.50%), 경남(-9.69%), 충북(-8.10%), 경북(-6.51%), 부산(-6.11%) 등 10개 시도는 하락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작년과 동일한 68.1%를 유지했다. 국토부는 전국 공동주택 1339만 가구 공시가격을 소유자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0일 결정·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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