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 21% 줄어

1분기 실적 발표

삼성엔지니어링, 영업익 1190억
작년 동기대비 460% 급증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은 1분기에 204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1조6425억원으로 1%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에 1866억원의 영업이익과 1조451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은 21% 줄었고 매출은 1% 늘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방문판매 매출이 10% 이상 줄고 아리따움이 20% 이상, 백화점은 4%가량 감소하면서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며 “다만 설화수 브랜드가 국내 면세점에서 20% 이상 매출이 늘고 중국 내 온라인 매출이 30% 증가하는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0.3% 증가했다. 매출은 1조3518억원으로 11% 늘었다. 종료단계 프로젝트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한솔테크닉스는 1분기에 28.55% 오른 69억원의 영업이익을, 19.5% 오른 23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내부결산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시하지 않았다.

민지혜/양병훈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