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부문 1분기 영업익 5400억원…전년比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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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에도 'TV·생활가전' 판매 호조삼성전자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이 올 1분기 매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2.8% 증가했다.
2분기 '프리미엄' 강화…수익성 개선 집중
TV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이 줄었지만 QLED TV,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등이 인기를 끌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최근 3년새 1분기 영업이익으로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생활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 감소에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모델과 의류청정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TV는 2분기는 시장 수요가 소폭 감소하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부재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감소가 예상되지만 8K, 75인치 이상 프리미엄 TV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출시한 라이프스타일(더 프레임·더 세리프·더 세로) TV를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생활가전은 계절적 성수기인 에어컨 등 신제품 판매를 강화해 실적 성장을 추진한다. 대기환경 오염 등에 적합한 뉴라이프 가전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빌트인 가전,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TV 신모델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등 계절 제품 판매도 늘릴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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