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생필품 최저가 선언…"쿠팡보다 비싸면 200% 보상"

식품·생활·유아동 등 생필품 카테고리 최저가 보상제 진행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가 식품·생활·유아동 등 생활필수품 최저가 경쟁을 선언했다.

위메프는 동일 상품을 다른 오픈마켓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한 고객에게 차액의 100%를 위메프 포인트로 보상하는 최저가 보상제(배송비·할인쿠폰 적용 후 기준)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생필품 카테고리에서는 경쟁사인 쿠팡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위메프는 쿠팡보다 가격이 비싼 생필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차액의 2배를 보상한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이 같은 보상제도를 네이버, 에누리, 다나와 등 주요 가격비교 서비스 안내문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파트너사와의 협업, 재원 투자 등을 통해 다수 생필품을 전자상거래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그 비중을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또 모든 생필품 가격이 최저가가 되기 전까지 무제한 최저가 보상을 진행한다.

보상신청은 위메프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간단한 증빙만으로 가능하다.

위메프는 판매수익을 가격에 재투자해 더 많은 소비자를 모으고, 이를 통해 파트너사의 매출을 올려 규모의 경제를 만드는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 전략을 진행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3% 급증한 5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1조6천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38.3% 성장했다.

위메프 김지훈 300실 실장은 "위메프는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생필품뿐 아니라 모든 카테고리 전 상품을 최저가에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의 경쟁사인 티몬도 5월부터 매달 1일 '퍼스트데이'(First Day) 행사를 열어 1천700개 이상 품목을 할인 판매하고, 매시간 '1원 특가'와 타임특가, 최대 50% 할인쿠폰 제공 등의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