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판빙빙, 탈세 파문 후 첫 언론 인터뷰

"나는 마인드컨트롤 잘하는 사람…상황은 마주하는 게 최선 해결책"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이 지난해 이중계약을 통한 거액의 탈세 파문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했다고 대만언론이 전했다.
30일 연합보와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뷰티 브랜드를 출시한 판빙빙이 중국 모바일 매체인 쥐메이리(聚美麗)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판빙빙은 스타라는 점이 자신에게 주는 영향과 인터넷 악플에 대해 "이 세상에는 시시각각으로 많은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그것과 직접 마주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아름다움에 대한 이념과 생각을 표현하고 아울러 모든 여성과 소통하는 교량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부연했다.아울러 그녀는 "나는 마인드컨트롤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꿈 앞에서는 다른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보는 판빙빙이 지난 22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 9주년 행사에 이중계약 파문 이후 8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후에 자신이 출시한 뷰티 브랜드의 홍보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판빙빙은 중국 국영방송인 중국중앙(CC)TV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이 제기한 이중계약을 통한 탈세 의혹으로 중국 세무당국의 비공개 조사를 받았고, 결국 8억8천만위안(약 1천500억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금이 부과됐다.그간 복귀설이 나돌기는 했지만 판빙빙은 대중의 따가운 시선에 연예계에 정식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