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웃던 날들 그립다" vs 블리 "돈 잘 벌던 때가 그리운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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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임지현 "웃던 날들 그립다"
난데없는 감성글에 뭇매
“듣기 싫은 댓글 삭제…내가 오만했다”
임지현 상무가 이같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자 고객들은 "환불 좀 해달라. 내 4월은 환불이 목표였다", "돈 잘 벌고 매출 쑥쑥 오르던 그때가 그리운 거겠지", "술 취했나", "해킹당한건가. 왜 이런 글을 올렸지?", "이런 감성팔이 할 때가 아닌거 같은데", "우리가 고객이지 당신 친구냐", "나에게 지난 4월은 악몽이었다"는 혹평 댓글이 쇄도했다.임 상무는 29일에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자신의 오만을 털어놓았다.
임 상무는 "고객님들은 점점 실망과 함께 떠나고 한때 VVIP던 고객님은 대표적인 안티 계정을 운영하시고,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하고, 직원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뒷수습에 지쳐가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썼을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했다"면서 "그래도 잘 팔리는데,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그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오만한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영원히 다시 신뢰를 찾지 못할 것 같아 두렵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