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민의 쌈짓돈]징검다리 연휴·여름휴가 필수템…항공 마일리지 신용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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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저금리 시대가 마무리되고 있다지만 돈 모으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매월 월급날이 돌아오더라도 대출금과 카드값, 공과금이 차례로 빠져나가고 나면 주머니는 얇아지기 마련입니다. 한경닷컴은 적은 돈부터 시작해보길 권합니다. 금융권에서 조금이라도 덜 쓰고 더 받는 방법을 모아 매주 [쌈짓돈]을 통해 연재합니다.근로자의 날은 잘 쉬셨습니까. 어린이날 대체휴일인 6일이 남아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이달 뿐 아니라 하반기 연이은 징검다리 휴일을 고려하면 올해는 해외여행가기 좋은 해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2일 [쌈짓돈]은 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갖춘 신용카드를 모아봤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신용카드는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클럽)과 대한항공 마일리지(스카이패스) 적립이 되는 상품들입니다. 본인이 선호하는 국적기를 정해 몰아서 꾸준히 적립하는 전략이 유리하겠습니다. 상품별로 특별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종군이 있으니 잘 체크하세요. 한 달에 적립 한도가 정해진 카드도 있으니 한도를 잘 살펴야겠습니다.
우선 연회비 3만원 언저리에서 전월 실적 기준이 낮은 편인 신용카드를 뽑아봤습니다. 해당 조건에서는 '스카이패스 더드림(THE DREAM)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의 '파인테크카드'가 돋보입니다.
스카이패스 더드림 롯데카드는 이름과 같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국내 전 가맹점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해외 이용금액은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줍니다. 마일리지 적립 시 절사된 1000원 이하 금액을 모두 합산해 올림한 후, 다음달 20일께 1000원당 1마일리지로 추가로 적립해주는 점이 특징입니다. 연간 마일리지 적립한도가 없는 점이 좋네요.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국내 항공 라운지를 연 2회(월 1회 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2만5000원, 해외겸용 3만원입니다.파인테크카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 상품 중 골라 발급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클럽은 국내 전 가맹점 이용금액 1000원당 1.2마일리지, 스카이패스는 이용금액 1500원당 1.2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스타벅스, CJ CGV 등에서 사용할 때 최대 3마일까지 특화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대신 특화 마일리지 적립은 월 20만원 이용금액까지 제공됩니다. 연회비는 2만~2만5000원이고, 모바일 단독카드로 사용할 경우 1만4000~1만9000원으로 낮아집니다.
IBK기업은행의 'IBK 마일앤조이 카드'도 연회비가 3만원인 항공 마일리지 특화카드입니다. 아시아나클럽과 대한항공 2종류로 발급됩니다. 아시아나클럽은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은 1500원당 국내 가맹점 1마일, 해외 가맹점 2마일, 국내 면세점(시내·공항·인터넷 면세점) 3마일이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적립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국내외 공항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등 여행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회비를 다소 높이면 삼성카드의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이 눈에 띕니다. 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1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상품입니다. 주유소·백화점·택시·커피·편의점 등 5개 업종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매월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를 연 2회(일 1회)에 한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회비는 4만7000~4만9000원입니다. 신한카드는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 1.5'를 최근 새로 내놨습니다. 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국내외 이용금액 1000원당 1.5마일리지의 기본적립 혜택이 제공되고, 월 적립 한도가 없는 상품입니다. 해외 가맹점에서 일시불 이용금액은 1000원당 1.5마일리지가 추가로 적립되는 더블적립 서비스가 장점입니다. 추가 적립 마일리지는 월 2만 마일리지의 한도가 적용됩니다. 연회비는 4만3000~4만5000원입니다.
국민카드는 '베브 파이브(BeV V) 카드'도 추천합니다. '스카이패스형'으로 선택할 경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용금액 1500원당 대한한공 마일리지 1.2마일이 적립되는 카드입니다. 커피전문점·편의점·이동통신 및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이용 시 1500원당 1.5마일이 쌓입니다. 주말에는 전 가맹점에서 1500원당 1.5마일이 적립되고 호텔·골프장·면세점 이용 시 3마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월 최대 3만 마일리지까지 적립 가능합니다.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발급하면 전 세계 800여 개의 해외공항 라운지를 본인 및 동반자 1인에 한해 연간 6회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회비가 29만5000~30만원으로 비싸지만 국내 지정호텔 무료 숙박 등의 쿠폰서비스가 따라옵니다.
올해 휴가를 내려면 어느 때를 노리는 게 좋을까요.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징검다리 휴일이 포진해있습니다. 6월 현충일(6월 6일)과 8월 광복절(8월 15일)이 목요일인 만큼 금요일에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3박4일 여행이 가능합니다. 추석 연휴를 활용할 수 있는 9월도 연차 쓰기 좋은 달로 꼽힙니다. 9월 9·10·11일 사용으로 8박9일의 휴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월은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 사이에 10월 4·7·8일을 사용하면 7일짜리 휴가가 마련됩니다. 12월에는 장기 휴가를 노릴 만합니다. 크리스마스(12월 25일) 전후로 이틀 연차를 내면 4박 5일간 휴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남은 연차를 모았다가 6일치를 활용해 12월 21일부터 내년초까지 최대 11박 12일의 황금휴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우선 연회비 3만원 언저리에서 전월 실적 기준이 낮은 편인 신용카드를 뽑아봤습니다. 해당 조건에서는 '스카이패스 더드림(THE DREAM)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의 '파인테크카드'가 돋보입니다.
스카이패스 더드림 롯데카드는 이름과 같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국내 전 가맹점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해외 이용금액은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줍니다. 마일리지 적립 시 절사된 1000원 이하 금액을 모두 합산해 올림한 후, 다음달 20일께 1000원당 1마일리지로 추가로 적립해주는 점이 특징입니다. 연간 마일리지 적립한도가 없는 점이 좋네요.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국내 항공 라운지를 연 2회(월 1회 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2만5000원, 해외겸용 3만원입니다.파인테크카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 상품 중 골라 발급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클럽은 국내 전 가맹점 이용금액 1000원당 1.2마일리지, 스카이패스는 이용금액 1500원당 1.2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스타벅스, CJ CGV 등에서 사용할 때 최대 3마일까지 특화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대신 특화 마일리지 적립은 월 20만원 이용금액까지 제공됩니다. 연회비는 2만~2만5000원이고, 모바일 단독카드로 사용할 경우 1만4000~1만9000원으로 낮아집니다.
IBK기업은행의 'IBK 마일앤조이 카드'도 연회비가 3만원인 항공 마일리지 특화카드입니다. 아시아나클럽과 대한항공 2종류로 발급됩니다. 아시아나클럽은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은 1500원당 국내 가맹점 1마일, 해외 가맹점 2마일, 국내 면세점(시내·공항·인터넷 면세점) 3마일이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적립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국내외 공항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등 여행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회비를 다소 높이면 삼성카드의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이 눈에 띕니다. 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1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상품입니다. 주유소·백화점·택시·커피·편의점 등 5개 업종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매월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를 연 2회(일 1회)에 한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회비는 4만7000~4만9000원입니다. 신한카드는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 1.5'를 최근 새로 내놨습니다. 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국내외 이용금액 1000원당 1.5마일리지의 기본적립 혜택이 제공되고, 월 적립 한도가 없는 상품입니다. 해외 가맹점에서 일시불 이용금액은 1000원당 1.5마일리지가 추가로 적립되는 더블적립 서비스가 장점입니다. 추가 적립 마일리지는 월 2만 마일리지의 한도가 적용됩니다. 연회비는 4만3000~4만5000원입니다.
국민카드는 '베브 파이브(BeV V) 카드'도 추천합니다. '스카이패스형'으로 선택할 경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용금액 1500원당 대한한공 마일리지 1.2마일이 적립되는 카드입니다. 커피전문점·편의점·이동통신 및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이용 시 1500원당 1.5마일이 쌓입니다. 주말에는 전 가맹점에서 1500원당 1.5마일이 적립되고 호텔·골프장·면세점 이용 시 3마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월 최대 3만 마일리지까지 적립 가능합니다.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발급하면 전 세계 800여 개의 해외공항 라운지를 본인 및 동반자 1인에 한해 연간 6회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회비가 29만5000~30만원으로 비싸지만 국내 지정호텔 무료 숙박 등의 쿠폰서비스가 따라옵니다.
올해 휴가를 내려면 어느 때를 노리는 게 좋을까요.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징검다리 휴일이 포진해있습니다. 6월 현충일(6월 6일)과 8월 광복절(8월 15일)이 목요일인 만큼 금요일에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3박4일 여행이 가능합니다. 추석 연휴를 활용할 수 있는 9월도 연차 쓰기 좋은 달로 꼽힙니다. 9월 9·10·11일 사용으로 8박9일의 휴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월은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 사이에 10월 4·7·8일을 사용하면 7일짜리 휴가가 마련됩니다. 12월에는 장기 휴가를 노릴 만합니다. 크리스마스(12월 25일) 전후로 이틀 연차를 내면 4박 5일간 휴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남은 연차를 모았다가 6일치를 활용해 12월 21일부터 내년초까지 최대 11박 12일의 황금휴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