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운전자 수급 문제 등 점검

경기도가 버스운전자 수급 문제 해결에 대한 도의 대응사항을 점검에 나섰다. 이는 도내 버스업체 등 전국의 노선버스 노동조합이 찬반투표를 거쳐 오는 1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화순 행정2부지사가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방문해 버스운전자 수급 문제 등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교육을 당부했다고 2일 발표했다.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은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에 따른 버스운전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 사업은 도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도는 노선버스 노동시간이 단축돼 기존 격일제에서 1일2교대제로 근무형태 전환돼 8000~1만2000여 명의 운전자 추가채용이 필요하다.

도에서는 이 사업을 통해 201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082명의 교육생을 양성했고, 이중 783명에게 취업연계를 지원했다. 이 부지사는 도청 버스정책과 및 양성교육 실시기관인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버스운전자 양성교육과 일자리상담 과정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독려했다.

이와 함께 최근 노동시간 단축에 의한 인력 품귀 현상으로 경력 부족 버스운전자에 의한 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안전운전 교육 실태를 점검했다.

이 부지사는 관계자들에게 “도민이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해 달라”며 “특히 도의 대표 일자리사업이므로 희망자는 누구나 쉽게 참가해 안전한 버스운전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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