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경제자유구역 개발경험 쿠웨이트 수출

지난 1일(현지시간)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과 메샬 자버 알 아흐메드 알 사바흐 쿠웨이트 투자진흥청장이 협력 및 상호교류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노하우가 중동지역의 대표 국가인 쿠웨이트에 수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쿠웨이트시티 바얀궁에서 쿠웨이트 투자진흥청과 경제자유구역 건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쿠웨이트 투자진흥청은 쿠웨이트 상공부 산하 기관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쿠웨이트 경제특구인 슈웨이트 자유무역지역(Shuwaikh FTZ)을 운영하고 있다. 쿠웨이트 내 경제자유구역 신설 및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쿠웨이트 수교 40주년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의 쿠웨이트 공식 방문 기간 중에 이뤄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경험을 배우고 협력 관계 구축을 희망하는 쿠웨이트 투자진흥청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중동지역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도시개발 및 투자유치 경험을 알리기 위해 힘쏟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