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소산업 활성화 위한 '국제수소포럼 2019' 열린다

수소분야 전문가 및 저명인사 대거 참석, 주제발표 이어가
화석연료 고갈과 원자력 발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수소산업이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세계가 수소연료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내 수소 생산량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소공급량은 연간 13만톤 수준이었으나 2040년에는 526만톤까지 확대하고, 가격도 현재 1kg당 8,000원에서 오는 2040년에는 3,000원까지 낮아질 전망이다.국내 지자체에서도 수소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맞춰 삼척 원전 부지를 수소기반 에너지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수소 생산에서부터 액화수소저장 및 활용분야까지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에서 ‘수소경제, 액화를 논하다’를 주제로 수소분야 대표 포럼이 열리며, 홍보관, 부대행사, 연계행사가 동시 진행되어 대규모 네트워크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오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수소포럼 2019(International Hydrogen Forum 2019)’는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테크노파크, 강원국제회의센터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삼척시, 평창군, 강원대학교,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수소산업협회, 하이넷, 현대자동차, 에릭슨엘지, 넬코리아, 제이앤케이히터, 하이리움산업, 수소지식그룹, 비즈니스스웨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후원한다.5월 9일 사전행사로는 한국수소산업협회 임희천 기술부회장이 ‘안전한 수소사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방안 마련과 제안을 위한 분야별 세션을 통해 심도있는 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계행사로는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 학회 춘계학술대회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연료전지분과회의, 미래 수소기술 워크숍, 강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포럼이 마련되어 있다. 부대행사로는 강원도 수소산업을 영상위주로 홍보하는 홍보관과 기업홍보부스, 수소버스, 수소차, 수소드론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대관령 풍력발전단지와 강릉에 구축되어 운영중인 IOT 하이브리드 수소생산시설을 둘러보는 산업투어, 액체수소간담회, 포토존&나도한마디, 카페테리아 등이 운영된다.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동해안권 에너지 거점지역인 강원도의 수소산업 활성화와 산업성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수소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