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활성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중점둔 '1차 추경안 1조8902억원 편성'

경기도는 일자리 확충 39억5000만원, 인력양성 및 취.창업지원 130억6800만원 등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 활력화 지원 예산 1378억5700만원을 포함한 1조8902억원 규모의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추경예산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도의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 24조3731억원보다 8728억6900만원(7.8%)이 증가한 26조2633억원 규모다. 이는 일반회계 1조7987억원, 특별회계 915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추경안 편성은 지방세 4471억원, 순세계잉여금 9317억원, 국고보조금 3822억원, 지방세 추가 세입 4471억원 등 세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증액된 예산은 시군·교육청 전출금 등 법적의무적경비(7069억원), 국고보조·용도지정사업(4649억원), 재정안정화기금 추가 적립(636억원) 등에 쓰인다.

추경은 ▲일자리와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및 경제 활성화(1378억원)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도민의 건강권 확보(654억원)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소방 및 안전 강화(942억원) ▲복지서비스 확충(1조6098억원) ▲재정 안정 강화(7573억원) 등 5가지 분야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경기도 5060 이음 일자리사업 3억800만원 등 일자리 확충에 39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청년 면접수당 7억5000만원, 청년 해외취업 1억1000만원 등 취창업 지원 130억원 지원한다.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및 운영, 전통시장 현대화 지원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지원에도 총 403억원 편성했다.

이와 함께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 지원,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중소기업 육성 지원 예산도 708억원을 할애했다.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차량 보급,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지원과 취약계층 이용시설 맑은숨터 조성 등 8개 세부 사업 예산 654억원도 배분했다. 도는 또 복지서비스 분야 확충을 위해 고교 무상급식 예산 1244억원, 도립 정신병원 위탁운영 지원 14억6500만원 등 18개 세부 분야에 총 1조6098억원도 편성했다.

임종철 도 기획조성실장은 이날 추경예산안 브리핑을 통해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 등 도민 안전과 건강권에 직결되는 예산을 최우선으로 추경안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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