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文대통령 지지율 45%…역대 대통령 중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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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5%로 집계됐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2년 차 지지율과 비교해봤을 때 김대중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 주요 분야별 정책 평가'를 조사한 결과, 복지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 부정 평가는 33%로 나타났다.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각각 45%로 비교적 높았지만 지난 2월 조사와 비교할 때 각각 14%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에 북한이 불참하는 등 최근 다소 소원해진 남북관계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그 밖의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를 보면 교육 정책이 33%, 고용노동 정책이 29%, 공직자 인사가 26%, 경제 정책이 23% 등의 순이었다.고용노동 정책은 지난 2월과 비교해 긍정률이 3%포인트 늘고 부정률이 5%포인트 줄어 7개 분야 중 유일하게 소폭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5%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린 46%, 의견 유보는 9%였다.
취임 2주년을 맞이한 역대 대통령 중 김대중 대통령(49%·2000년 2월)의 취임 2년 차 국정 지지율이 가장 좋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다음으로 이명박 대통령(44%·2010년 2월), 김영삼 대통령(37%·1995년 3월)이 뒤를 이었다. 노무현 대통령(33%·2005년 1월)과 박근혜 대통령(33%·2015년 2월 4주)은 같은 수치로 집계됐다. 최하위는 노태우 대통령(28%·1990년 2월)이 기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 직후인 2018년 5월 첫째 주 83%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를 기록,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취임 1주년 지지도를 기록한 바 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오른 36%, 자유한국당이 지난주와 같은 24%, 정의당이 1%포인트 내린 8%, 바른미래당이 1%포인트 내린 6%, 민주평화당이 0.4% 등으로 집계됐다.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37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4명이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며,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 주요 분야별 정책 평가'를 조사한 결과, 복지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 부정 평가는 33%로 나타났다.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각각 45%로 비교적 높았지만 지난 2월 조사와 비교할 때 각각 14%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에 북한이 불참하는 등 최근 다소 소원해진 남북관계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그 밖의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를 보면 교육 정책이 33%, 고용노동 정책이 29%, 공직자 인사가 26%, 경제 정책이 23% 등의 순이었다.고용노동 정책은 지난 2월과 비교해 긍정률이 3%포인트 늘고 부정률이 5%포인트 줄어 7개 분야 중 유일하게 소폭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5%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린 46%, 의견 유보는 9%였다.
취임 2주년을 맞이한 역대 대통령 중 김대중 대통령(49%·2000년 2월)의 취임 2년 차 국정 지지율이 가장 좋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다음으로 이명박 대통령(44%·2010년 2월), 김영삼 대통령(37%·1995년 3월)이 뒤를 이었다. 노무현 대통령(33%·2005년 1월)과 박근혜 대통령(33%·2015년 2월 4주)은 같은 수치로 집계됐다. 최하위는 노태우 대통령(28%·1990년 2월)이 기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 직후인 2018년 5월 첫째 주 83%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를 기록,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취임 1주년 지지도를 기록한 바 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오른 36%, 자유한국당이 지난주와 같은 24%, 정의당이 1%포인트 내린 8%, 바른미래당이 1%포인트 내린 6%, 민주평화당이 0.4% 등으로 집계됐다.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37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4명이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며,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