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부산구치소 교정위원,교정대상 공로상 수상

부산구치소는 교정협의회 박준희 교정위원(사진)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용자 교정교화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공무원과 민간 봉사자들을 격려함으로써 교정행정의 발전을 도모하고 수용자 교화 활동에 대한 국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다.1983년부터 매년 법무부와 서울신문사, KBS 한국 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정 공제회가 후원하고 있다.이날 공로상을 수상한 박준희 위원은 2005년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교정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소외된 불우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총 278회 영치금을 지원했다. 수용자 열독용 도서 지원, 혹서기 생수 지원, 가족접견실 교화 용품 지원, 수용자 사회봉사활동 지원, 소년수‧고령자 멘토링데이 상담, 장애인의 날 행사 지원 등 교화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수용자 정서순화 및 안정된 수용생활을 돕고 있다.

지역사회봉사로서 안나 모자원 의료용품 지원,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 자녀 등 홀로 자립이 어려운 이웃에게 찾아가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가족과 단절된 부산오륜정보산업고등학교(부산소년원) 청소년들에게 학용품과 생필품 후원으로 꾸준히 돕고 있다.한국법무보호 복지공단 부산지부 운영위원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불우 수용자 생계보조금 지원, 합동결혼식 축의 물품 지원, 범죄의 대물림 방지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에 장학‧교육사업으로 거금을 출연하는 등 출소자들의 건전한 사회복귀와 범죄 예방을 위해 힘써 오고 있다.

박 위원은 소상소감을 통해 “교정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수용자 교정교화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 위원은 2016년 12월 어머니가 별세하자 평소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았던 어머니를 기릴 방법을 찾던 중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거금을 쾌척하는 등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