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중 최고점 또 돌파... 700만원 고지 눈앞

페이스북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구축 소식에 급등
김치프리미엄 -3%...해외 시세 못 쫒아가

사진=PIXABAY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연중 최고점을 또다시 돌파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4일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어제(3일) 연중 최고점인 656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금일 오전 674만원을 넘기며 재차 연중 최고점을 갱신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 시세는 4일 오후 12시 10분 현재 670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이 오르자 주요 암호화폐들의 시세도 덩달아 급등했다. 비트코인캐시는 전일대비 5.43%증가한 35만3500원, 이더리움은 19만3650원(+0.86%), 이오스는 5885원(+1.2%)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일 일일 사용자만 15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같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해외 비트코인 시세에 비해 3%이상 낮은 가격을 기록하며 해외의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홍콩 기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비트코인 시세는 4일 현재 6117달러(약 712만원)를 기록 하며 한국 비트코인 시세보다 6%이상 높은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해외 거래소들도 한국 비트코인 가격보다 2~3%이상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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