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때문에…" 윗집서 아랫집에 '칼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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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났다. 이웃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세종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7분께 세종시 고운동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아래층에 사는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찔렀다. 복도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가해자인 A씨도 경상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그는 층간소음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평소 B씨가 문을 크게 닫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항의했는데 자신은 그 시간에 자고 있었다고 반박해 화가 나 있었다"면서 "또 문 닫는 소리가 크게 들려 아래층 계단에서 기다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층간소음의 피해자는 아래층에 사는 사람인데 위층에 사는 A씨가 층간소음 때문에 흉기를 휘두른 것에 대해선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면서 "피해자 측 입장을 확인해야 정확한 인과 관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5일 세종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7분께 세종시 고운동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아래층에 사는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찔렀다. 복도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가해자인 A씨도 경상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그는 층간소음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평소 B씨가 문을 크게 닫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항의했는데 자신은 그 시간에 자고 있었다고 반박해 화가 나 있었다"면서 "또 문 닫는 소리가 크게 들려 아래층 계단에서 기다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층간소음의 피해자는 아래층에 사는 사람인데 위층에 사는 A씨가 층간소음 때문에 흉기를 휘두른 것에 대해선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면서 "피해자 측 입장을 확인해야 정확한 인과 관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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