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흐름 창출력 높은 기업 등 '가치 투자'에 집중
입력
수정
지면B7
증권사 추천 상품·서비스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를 유망 상품으로 추천했다.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외부 변수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기업 내재가치에 집중하는 투자 상품이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
이 펀드는 시장의 트렌드를 좇지 않고 철저한 개별 종목 리서치에 근거해 투자 대상을 정한다. 성장성과 내재가치가 높은 종목에 장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는 업종별로 분산해 80개 안팎 종목으로 구성한다. 종목별 편입 비중은 1~2%로 균등하다. 이를 통해 특정 종목으로 인한 수익률 변동을 최소화한다.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과 완전히 괴리되는 것을 막고, 수익성이 떨어질 가능성을 낮추는 차원에서 낙폭 과대 대형주를 20% 안팎 비중으로 담는다.종목 발굴은 발로 뛰는 현장 중심 기업 탐방으로 이뤄진다. 본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종목이 투자 대상이다. 해당 회사가 창출하는 이익이 일회성 이익인지, 지속 가능한 이익인지,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지 등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경영진의 사업 마인드와 같은 무형의 가치도 함께 고려한다.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이 6~9배 수준인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게 특징이다.
시장 변동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매매 전략도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맹목적으로 사서 보유하는 전략보다는 분할매매 전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하락 국면에 최대한 싸게 매수하고, 상승 사이클에 매도하는 전략을 반복한다”며 “잃지 않는 투자 패턴을 고수한다”고 설명했다. 팀 단위 운용 시스템을 정착시켜 펀드매니저 교체가 펀드의 안정적 운용과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보수는 클래스A 기준으로 선취 판매수수료 0.5%, 총보수 1.3%다. 환매수수료는 투자 후 30일 이내 환매 시 수익의 70%, 90일 이내 환매 시 수익의 30%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펀드를 전 영업점과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