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달밤' 작사가 유호 별세…향년 98세

'신라의 달밤' 작사가 유호 별세
향년 98세
발인은 오는 8일
유호 별세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신라의 달밤'을 작사한 작사가 겸 방송작가 유호(본명 유해준)가 별세했다. 향년 98세.

가톨릭대학교 은평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고(故) 유호는 지난 6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1921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7년 '신라의 달밤' 작사를 통해 데뷔했다. 해당 곡은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유호는 '진짜 사나이', '맨발의 청춘', '전우야 잘 자라' 등의 곡을 작사했다.

뿐만 아니라 고 유호는 1세대 드라마 작가로도 명성을 떨쳤다. 그는 드라마 '님은 먼 곳에', '손자병법', '파란 눈의 며느리' 등을 집필했다.

고인은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을 지낸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은평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8일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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