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화장품만 찾던 시대 끝났다…ODM 업체 유망"
입력
수정
한화투자증권은 8일 화장품 업종에 대해 "중국 관광객이 '한국' 화장품 만을 선호하던 시기는 지났다"며 "성장성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를 꼽았다.
이 증권사 손효주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수치 등을 고려할 때 한한령(限韓令) 해소에 대한 시그널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구매 채널인 면세점에서 화장품 판매액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단, 중장기적인 성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해야 한다는 게 손 연구원의 판단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과거처럼 '한국' 화장품 만을 선호하던 시대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브랜드 업체보다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시장이 자체 설비와 유통 채널을 갖추지 않은 브랜드들로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돼 ODM 업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렇게 탄생한 신생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자와 만나면 성장성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그 수혜는 ODM 업체가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중국 화장품 매스(대중) 시장에서는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국내 주요 ODM 업체들의 중국 사업은 현지 업체들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중국 사업 성장성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 증권사 손효주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수치 등을 고려할 때 한한령(限韓令) 해소에 대한 시그널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구매 채널인 면세점에서 화장품 판매액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단, 중장기적인 성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해야 한다는 게 손 연구원의 판단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과거처럼 '한국' 화장품 만을 선호하던 시대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브랜드 업체보다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시장이 자체 설비와 유통 채널을 갖추지 않은 브랜드들로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돼 ODM 업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렇게 탄생한 신생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자와 만나면 성장성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그 수혜는 ODM 업체가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중국 화장품 매스(대중) 시장에서는 중국 현지 업체들의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국내 주요 ODM 업체들의 중국 사업은 현지 업체들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중국 사업 성장성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