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재인 정부 2년 낙제점 … 北 향한 셀프 무장해제 정책도 달라져야"
입력
수정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2년 동안 소득주도성장, 반기업, 포퓰리즘이라는 3대 악의 축으로 한국 경제 체질 자체를 약체로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는 무너지고 민생은 파탄 났으며, 안보가 흔들리고 외교 수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면서 "정치는 멈췄고 국론이 분열돼 사회 혼란이 가중되는 등 문재인 정부는 낙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은 한마디로 잘못된 전제 위에 쌓인 오류로 역사적으로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물다"며 "또 반드시 써야 할 곳에만 아껴서 써야 하는 게 세금인데 지금 이 정부는 퍼주기 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변한 것이 없다. 셀프 무장해제 국방정책이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면서 "김정은이 아닌 국민을 바라보는 대북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