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날카로운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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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최정2019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지난 6일 인제 하늘내린과 서귀포 칠십리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렸다. 부광약품, 부안곰소소금, 여수거북선, 포스코케미칼, 사이버오로,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 8개 팀이 참가했다. 매 경기 3판 다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더블리그로 정규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이번 리그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 세 경기가 동시에 치러지며 바둑TV가 생중계한다.흑19로 손을 빼면 백은 참고도1의 반격을 결행한다. 7까지 오히려 흑이 끊긴 모습이어서 곤란하다. 흑19는 간접 보강인데 백은 이 모양을 그냥 놔주지 않고 20으로 다시 한 번 파고든다. 참고도2의 흑1은 역시 백2·4를 결행한다. 10까지 백이 잘 잡히지 않을뿐더러 흑 모양이 생각보다 부실하다. 그래서 흑은 21로 간명하게 지켰다. 백도 22를 막아서 기분 좋다.
● 5단 이슬아
결승3번기 제1국
제2보(19~38)
흑23으로 그냥 25에 두면 백이 23에 지킨다. 백24는 36을 보는 좋은 행마다. 하지만 흑이 36을 밀고 나오는 것은 뒷발차기다. 흑은 33·35로 뛰고 백은 36에 막아서 서로 무난한 진행이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