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市 명예시민 된 이낙연 총리

에콰도르 방문 한국 첫 총리
"마음의 세금 충분히 내겠다"
에콰도르를 공식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7일(현지시간) 수도 키토시(市)로부터 명예귀빈증서와 함께 국빈급 인사에게 주어지는 ‘행운의 열쇠’를 받았다.

이 총리는 이날 키토 시내 콤파니아 데 헤수스 성당에서 열린 증정식에서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유서 깊은 도시 키토에 와서 이런 영광을 누리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시민은 세금을 낼 의무는 없지만, 저는 마음의 세금을 충분히 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 총리는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한국 국무총리가 에콰도르에 방문한 것은 내가 처음”이라며 “늦은 만큼 더 부지런히 마음을 다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