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테크노, 해양콜라겐 함유한 마스크팩 등 출시

전남 순천시의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인 마린테크노는 해양콜라겐을 원료로 한 마스크팩, 보습·미백크림, 자외선 차단 선스틱 등을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고순도 해양콜라겐 추출 및 정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황재호 마린테크노 대표는 “콜라겐은 주로 육상동물에서 추출했지만 광우병이나 구제역 등 감염병으로 인체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있다”며 “해외에서는 육상동물 콜라겐을 해양콜라겐으로 대체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마린코스’ 브랜드로 나온 콜라겐 마스크팩은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이다. 보습, 미백, 주름개선, 진정 등의 기능성을 지녔다.이 회사는 저온 방식으로 연어 껍질에서 고분자 콜라겐을 추출한다. 2017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공동연구로 콜라겐 에센스를 임상시험(30~60대 여성 22명 대상)한 결과 주름의 깊이 및 양이 감소하는 주름개선효과를 확인했다. 황 대표는 “해양콜라겐을 이용해 재생의료 분야 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