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속도로 여배우 사망사고 '미스터리'…걸그룹 '비돌스' 출신 한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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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공항고속도로서 사고로 20대 여배우 사망
2010년 걸그룹 비돌스 서이로 활동
남편 "화장실 급해 정차했다 사고"
2차로 정차 이유 등 의문 투성이
![한지성 출연한 단편영화 '위로'](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01.19604068.1.jpg)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와 올란도 차량에 치여 벤츠 C200를 운전하던 한 씨가 숨졌다.한씨는 3차로인 인천공항고속도로 2차선에 차를 정차한 후 밖에 나왔다가 뒤따라 오던 차량에 연이어 치이는 변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를 보면 숨진 한씨는 남편이 소변이 마렵다며 해 차를 세웠고, 차량을 정차한 후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한씨는 달려오던 택시에 치였고, 이후 SUV 차량에 또 부딪혔다. 사망 원인이 택시와 SUV 중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01.19604069.1.jpg)
경찰은 택시기사와 SUV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갓길에 가까운 3차로가 아닌 2차로에 승용차를 정차한 정황에 대해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는 등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갓길도 아니고 달리다가 2차로에 차를 세우고 소변을 보러 차선을 넘는 사람도 있나",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택시와 SUV 운전자는 웬 날벼락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숨진 한씨는 지난 2010년 걸그룹 비돌스로 데뷔한 후 2017년까지 연극, 드라마, CF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작은 2017년 SBS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에서 조연 한비서 역을 맡았으며 2016년에는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서 조연 민정역으로 출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