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1분기 영업익 76억원…전년比 123%↑

매출 615억원, 1년새 31% 증가
자체 IP 매출 77%, 수익성 개선
"포트폴리오 다양화…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네오위즈가 올 1분기(1~3월) 매출 615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 31%, 영업이익 123%가 늘어난 수치다.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1년새 46% 성장한 285억원을 거두면서 해외 비중을 늘렸다. 브라운더스트가 글로벌 시장에 순조롭게 진출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매출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소폭 줄었다. PC온라인 게임의 비수기 영향이 컸다.

국내 매출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보드게임은 브랜드 캠페인 효과와 모바일 사업 성과로 1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 이용자 경험을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 작업을 통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네오위즈는 1분기 내부 개발 매출 비중이 77%에 이르며 이익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자체 IP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플랫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1분기에는 주력 타이틀의 꾸준한 성과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자체 개발작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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