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투자금 모으고 잠적…경찰 수사

글로벌 거래소 상장한다며 자금 모아 잠적
피해액 약 20억원
사진=게티이미지
경북 안동경찰서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한다며 투자자를 모은 뒤 투자금을 갖고 잠적한 의혹을 받는 업체 대표 A(40)씨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K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어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며 투자금을 모은 뒤 행방을 감췄다.A씨를 고소한 피해자는 50여명으로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A씨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지난달 중순부터 출금이 정지됐다.

경찰은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고 수사를 해 봐야 정확한 피해 금액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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