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오는 13일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는 '추억의 사진전' 열려

1977년 1월 장안문 밖 풍경(왼쪽 위)과 1978년 5월 장안문 위에서 바라본 성 주변 풍경(오른쪽 위). 아래 사진은 현재의 모습.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시가지 곳곳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추억의 사진전을 연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시청 본관 로비에서 시 승격 70주년 기념 사진전 ‘수원 어제와 오늘 두 번째 이야기-기억 그리고 기록 시가지 편’을 연다고 9일 발표했다.

전시회에는 인구 132만의 전국 최대 기초지방자치단체로 부상해 시민들이 북적이는 현재의 모습과 1970년대 시가지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7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매교교에서 바라본 수원천, 중동사거리, 장안문, 화홍문 등 수원시 곳곳의 옛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며 볼 수 있다. 한산했던 거리에는 높은 건물이 들어섰고, 수원천은 깔끔하게 단장됐다. 사진을 보면 ‘상전벽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시는 시 승격 70주년 기념 주간 행사 기간인 오는 8월13부터 19일까지도 수원박물관에서 다시 한 번 사진전을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사진 담당 직원들이 촬영하고 기록한 1970년대 사진과 지금의 변화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함께 만날 수 있다”면서 “이번 사진전이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었던 기억의 한 조각을 꺼내 보는, 즐거운 추억여행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