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文정부 출범 2주년…가장 큰 변화는 민주주의 복원"

'이니 굿즈' 스노볼 공개…13일부터 당원 대상 한정판매
"모든 일이 투명화되고 공정…이명박·박근혜 정부때는 밀실·불공정"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9일 '이니(문 대통령의 애칭) 굿즈'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민주주의가 복원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굿즈 론칭 행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을 돌이켜 보면 가장 큰 변화는 국정 전반에 걸쳐 모든 일이 투명화되고 공개된 틀 속에서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이른바 밀실, 불공정 거래가 관행처럼 굳어졌고, 정부의 의사결정도 기업이나 언론 관계도 소수 측근과 실세들이 전횡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금의 국정 기조를 잘 지켜나가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인영 원내대표도 "오늘을 기해서 민주당이 한층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고 총선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 혁명의 정신을 완성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첫 출근 모습을 담은 '청와대 버전'과 취임 당시 선서 장면을 재현한 '취임식 버전' 등 두 종류의 '스노볼'을 선보였다.

'스노볼'은 투명한 구(球) 안에 액체를 채우고 눈같이 흰 가루를 넣어 흔들면 가운데 놓인 미니어처 위로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소품이다.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12명의 의원이 미니 파란색 펜을 휘두르며 "정의로운 전진"이라고 외쳤고, 파란 천 속에 가려져 있던 스노볼의 실물이 공개됐다.

민주당은 이날 생일을 맞은 권리당원 두 명에게 스노볼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민주당은 스노볼 총 3천개를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원 대상으로 한정 판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