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에도 '인도적 지원' 강조한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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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이를 적극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9일 출연한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대북 식량지원 결정과 관련, 북한의 비핵화 교착 상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선 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통화에서도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축복한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심각한 기아 상태를 외면할 수 없고, 동포애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라도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의 무력 도발로 비핵화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는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교착 국면 타개를 전제로 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다는 설명. 단 문 대통령은 대북 식량지원 사안의 경우 여야가 협의하는 모습이 바람직하다며 여야 대표 회동도 제안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9일 출연한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대북 식량지원 결정과 관련, 북한의 비핵화 교착 상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선 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통화에서도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축복한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심각한 기아 상태를 외면할 수 없고, 동포애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라도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의 무력 도발로 비핵화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는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교착 국면 타개를 전제로 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다는 설명. 단 문 대통령은 대북 식량지원 사안의 경우 여야가 협의하는 모습이 바람직하다며 여야 대표 회동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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