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해야"

충청남도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도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초연결 시대, 지역주도 혁신성장과 강소특구’, 이윤준 과학기술정책연구위원은 ‘충남 강소특구 육성종합 계획’, 홍원표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충남 경제의 현황과 과제’, 한범석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은 ‘기술핵심기관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남승일 충남벤처협회 수석부회장은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충남의 연구개발(R&D) 산업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 벤처창업을 활성화 해 스타트업 기업과 유니콘 기업이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소특구는 지역 혁신플랫폼 구축을 위해 도입된 R&D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 세제 감면 △인프라 구축 및 R&D 사업비 지원 △개발행위 의제 처리 △각종 개발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충남강소특구는 천안의 자동차부품연구원을 핵심기관으로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를 구축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곳으로 조성될 예정이다.도는 지난 4월 주민 공청회에 이어 국회토론회의 제안 내용을 강소특구 지정 요청서에 반영해 오는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충남은 중소·중견기업 주도의 다품종 산업구조 전환 및 정보통신시기술(ICT) 기반의 R&D 거점이 필요하다”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강소특구는 충남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첨단 제조업과 미래 성장동력을 재창출하기 위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