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백화점 증축·출점과 면세점 신사업 시기 맞물려…목표가↓"-NH
입력
수정
NH투자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 증축 및 출점과 면세점 신사업 시기가 맞물리면서 비용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831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으로 수익성에서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백화점 부문은 총매출 1조4575억원, 영업이익 984억원으로 천호점 김포아울렛 증축 등으로 기존점 매출은 전년보다 3.4%증가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부문은 총 매출 1569억원, 영업적자 236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그는 "하루 평균 매출은 16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오픈 초기 하루 매출(11억원)보다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국내 면세시장이 기업형 리셀러로 재편되면서 대형면세사업자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그렇지 못한 사업자들은 마케팅·판촉비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2020년엔 여의도 신규점도 문을 열 예정이라 당분간 백화점 비용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면세부문은 오픈 후 반년 지난 시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대형면세사업자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선 추가점포 출점도 필요한 상황으로 비용안정화에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이지영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831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으로 수익성에서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백화점 부문은 총매출 1조4575억원, 영업이익 984억원으로 천호점 김포아울렛 증축 등으로 기존점 매출은 전년보다 3.4%증가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부문은 총 매출 1569억원, 영업적자 236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그는 "하루 평균 매출은 16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오픈 초기 하루 매출(11억원)보다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국내 면세시장이 기업형 리셀러로 재편되면서 대형면세사업자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그렇지 못한 사업자들은 마케팅·판촉비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2020년엔 여의도 신규점도 문을 열 예정이라 당분간 백화점 비용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면세부문은 오픈 후 반년 지난 시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대형면세사업자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선 추가점포 출점도 필요한 상황으로 비용안정화에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