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장, 北미사일 발사에 "면밀 주시…대화 지속해야"

EU "北, 긴장고조 행동 자제하고 외교에 긍정적 조치 취하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지난 9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재차 쏜 데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 당사자들간의 대화를 촉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구테흐스 총장은 "지속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모든 당사국들이 대화를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고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이 9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밝혔다.

하크 부대변인은 "유엔은 북한의 최근 발사에 대해 알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고 RFA는 소개했다.

유럽연합(EU) 대변인도 RFA에 "유럽연합은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외교적 노력을 저해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유럽연합은 북한이 명시된 약속을 준수하고,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외교적 절차를 재개하기 위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영국 외무부의 마크 필드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부장관은 RFA에 "북한에서 발사된 발사체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고, 정기적인 상황보고를 해주길 요청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