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최고 30도 '초여름' 더위…일부 지역 미세먼지 '나쁨'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신호등을 걷는 시민들이 양산이나 종이로 햇볕을 가리고 있다. 2019.5.9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오늘(11일)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구미·대구 30도 등 전국이 22∼30도로, 평년보다 2∼7도 높다. 일부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다만 일교차가 10∼20도로 매우 크게 나타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영서 지역은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 한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우량 5㎜ 미만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북, 영남권에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오르고, 수도권과 충남지역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지역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일부 지역에서는 건조경보와 건조주의보가 발효됐고, 다른 지역도 건조해지고 있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