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1773만원'…SUV 비중 확대에 1분기 車수출단가 역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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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대당 1만5천748달러 수출…물량은 1.4%↑ 금액은 3.3%↑
가격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비중이 늘면서 올해 1분기 한국 자동차 수출단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분기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평균 수출단가는 1만5천748달러로 1년 전보다 1.9% 높아졌다.
수출단가는 수출금액 91억6천만달러를 수출물량 58만1천436대로 나눈 것이다.
물량은 1.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단가가 상승하면서 수출금액이 3.3% 증가했다.수출단가는 작년 1분기 1만5천46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3분기 1만5천58달러로 내려갔다가 작년 4분기 1만5천642달러로 반등했고 올해 1분기에 또 올랐다.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원화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 수출단가는 1천773만원에 달한다.
1년 전 1천658만원에 비해 6.9% 높아졌다.4월에도 이런 추이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4월 전체 자동차 수출 동향을 보면 물량보다 금액 증가율이 더 높다.
물량은 3.0% 늘었는데 수출액은 5.8% 증가했다.업체별 수출단가는 현대차가 1만7천204달러로 5.6%, 기아차는 1만5천471달러로 1.5% 작년 동기대비 상승했다.
쌍용차도 1만8천359달러로 0.7% 올랐다.
단, GM과 르노삼성은 1만2천656달러와 1만6천553달러로 각각 2.9%, 5.2% 하락했다.
완성차 업체 수출단가 상승은 SUV 등 비중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1분기 모델별 수출 순위 1∼3위는 모두 SUV가 차지했다.
한국GM의 소형 SUV인 쉐보레 트랙스가 6만2천288대로 1위이고 현대 투싼(5만9천93대)과 코나(5만5천189대)가 뒤를 이었다.상위권 순위는 작년 1분기와 같지만 10위권으로 보면 SUV 차종이 4개에서 6개로 늘었다.
완성차 업체들은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
승용차 가운데 SUV를 포함한 다목적 차량 수출은 1분기에 35만5천528대, 62억1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물량은 4.3%, 금액은 8.0%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물량 63.7%, 금액 70.1%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9%포인트, 3.3%포인트 상승했다.
다목적 차량은 수출단가가 1만7천468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3.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수출단가(1만5천737달러) 상승률(1.8%)의 두배다.
[표] 완성차 5개사 1분기 수출실적┌───┬────┬────┬────┬────┬───┬────┬────┐
│ │ │ 현대차 │ 기아차 │ 한국GM │쌍용차│르노삼성│ 계 │
├───┼────┼────┼────┼────┼───┼────┼────┤
│2018년│수출대수│ 217,241│ 203,829│ 100,339│ 6,676│ 45,345│ 573,430│
│1분기 ├────┼────┼────┼────┼───┼────┼────┤
│ │평균단가│ 16.285│ 15.242│ 13.038│18.235│ 17.452│ 15.461│
├───┼────┼────┼────┼────┼───┼────┼────┤
│2019년│수출대수│ 227,289│ 227,527│ 97,770│ 6,277│ 22,573│ 581,436│
│1분기 ├────┼────┼────┼────┼───┼────┼────┤
│ │평균단가│ 17.204│ 15.471│ 12.656│18.359│ 16.553│ 15.748│
├───┼────┼────┼────┼────┼───┼────┼────┤
│ 증감 │수출대수│ 4.6│ 11.6│ -2.6│ -6.0│ -50.2│ 1.4│
│ (%) ├────┼────┼────┼────┼───┼────┼────┤
│ │평균단가│ 5.6│ 1.5│ -2.9│ 0.7│ -5.2│ 1.9│
└───┴────┴────┴────┴────┴───┴────┴────┘
/연합뉴스
가격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비중이 늘면서 올해 1분기 한국 자동차 수출단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분기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평균 수출단가는 1만5천748달러로 1년 전보다 1.9% 높아졌다.
수출단가는 수출금액 91억6천만달러를 수출물량 58만1천436대로 나눈 것이다.
물량은 1.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단가가 상승하면서 수출금액이 3.3% 증가했다.수출단가는 작년 1분기 1만5천46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3분기 1만5천58달러로 내려갔다가 작년 4분기 1만5천642달러로 반등했고 올해 1분기에 또 올랐다.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원화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 수출단가는 1천773만원에 달한다.
1년 전 1천658만원에 비해 6.9% 높아졌다.4월에도 이런 추이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4월 전체 자동차 수출 동향을 보면 물량보다 금액 증가율이 더 높다.
물량은 3.0% 늘었는데 수출액은 5.8% 증가했다.업체별 수출단가는 현대차가 1만7천204달러로 5.6%, 기아차는 1만5천471달러로 1.5% 작년 동기대비 상승했다.
쌍용차도 1만8천359달러로 0.7% 올랐다.
단, GM과 르노삼성은 1만2천656달러와 1만6천553달러로 각각 2.9%, 5.2% 하락했다.
완성차 업체 수출단가 상승은 SUV 등 비중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1분기 모델별 수출 순위 1∼3위는 모두 SUV가 차지했다.
한국GM의 소형 SUV인 쉐보레 트랙스가 6만2천288대로 1위이고 현대 투싼(5만9천93대)과 코나(5만5천189대)가 뒤를 이었다.상위권 순위는 작년 1분기와 같지만 10위권으로 보면 SUV 차종이 4개에서 6개로 늘었다.
완성차 업체들은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
승용차 가운데 SUV를 포함한 다목적 차량 수출은 1분기에 35만5천528대, 62억1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물량은 4.3%, 금액은 8.0%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물량 63.7%, 금액 70.1%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9%포인트, 3.3%포인트 상승했다.
다목적 차량은 수출단가가 1만7천468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3.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수출단가(1만5천737달러) 상승률(1.8%)의 두배다.
[표] 완성차 5개사 1분기 수출실적┌───┬────┬────┬────┬────┬───┬────┬────┐
│ │ │ 현대차 │ 기아차 │ 한국GM │쌍용차│르노삼성│ 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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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수출대수│ 217,241│ 203,829│ 100,339│ 6,676│ 45,345│ 573,430│
│1분기 ├────┼────┼────┼────┼───┼────┼────┤
│ │평균단가│ 16.285│ 15.242│ 13.038│18.235│ 17.452│ 15.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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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수출대수│ 227,289│ 227,527│ 97,770│ 6,277│ 22,573│ 581,436│
│1분기 ├────┼────┼────┼────┼───┼────┼────┤
│ │평균단가│ 17.204│ 15.471│ 12.656│18.359│ 16.553│ 1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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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감 │수출대수│ 4.6│ 11.6│ -2.6│ -6.0│ -50.2│ 1.4│
│ (%) ├────┼────┼────┼────┼───┼────┼────┤
│ │평균단가│ 5.6│ 1.5│ -2.9│ 0.7│ -5.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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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