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관세폭탄 던진 트럼프 "싫으면 미국서 생산해"

"다음 임기로 협상 넘기면 조건은 더 가혹해질 것"

중국에 관세폭탄을 던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피하고 싶다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관세를 피하는 그런 쉬운 방법? 제품과 상품을 미국에서 만들어라. 그건 매우 간단하다!”고 밝혔다.

경제 부흥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고용을 창출하지 않고 값싼 현지 인건비에 기대 이익을 내겠다면 더 많은 관세를 부담하라는 압박을 중국에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따르면 나머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 부과를 위한 절차도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행동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무역협상에 성실히 임하라고 중국에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차라리 2020년 대선 이후를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만약 내 두 번째 임기에서 협상해야 한다면 (중국은) 훨씬 나쁜 거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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