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 "지역구 줄이는 선거제 개편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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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 의원(사진)이 지역구를 줄이는 방향으로 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유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의원총회에서 황주홍 의원과의 경선 끝에 과반 득표로 새 원내사령탑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원내대표 선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합의에 따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법안에 대해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다.유 원내대표는 “현재의 안대로라면 표결에 부칠 때 부결시켜야 한다”며 “한국당까지 들어오는 합의의 장에서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특히 지방 중소도시 의석 축소가 안 되거나 최소화되는 방향으로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한 각 당 합의를 이끌어 내 의석수를 316석이나 317석으로 늘려 지역구 의석 축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은 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의원을 253석에서 225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 의원을 47석에서 75석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유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의원총회에서 황주홍 의원과의 경선 끝에 과반 득표로 새 원내사령탑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원내대표 선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합의에 따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법안에 대해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다.유 원내대표는 “현재의 안대로라면 표결에 부칠 때 부결시켜야 한다”며 “한국당까지 들어오는 합의의 장에서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특히 지방 중소도시 의석 축소가 안 되거나 최소화되는 방향으로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한 각 당 합의를 이끌어 내 의석수를 316석이나 317석으로 늘려 지역구 의석 축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은 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의원을 253석에서 225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 의원을 47석에서 75석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