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월드|전 NBA 스타 로드먼, 절도 혐의에 "일 도와주고 선물 받은 것"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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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7)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한 요가 스튜디오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LA타임스와 USA투데이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 남쪽 뉴포트비치 바이브스 핫요가 스튜디오 소유주 알리 샤는 "로드먼과 일행 3명이 지난 7일 스튜디오에 왔다가 로비에 있던 자수정 크리스털 제품을 들고 갔다"고 주장했다. 업주는 도난당한 물건이 3천500달러(412만 원) 상당이라고 말했다.샤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드먼과 일행이 직원들의 주위를 분산시키고 제품들을 훔쳤다"며 "그중 한 여성은 손가방에 의류 제품을 넣고 화장실로 가서 옷걸이를 버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샤는 "로드먼 일행이 직원에게 2500달러(약 295만원)에 판매되고 있던 자수정 크리스털 제품이 자기들 것이라며 가져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자수정은 무게가 무려 181kg이나 나가는 고가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는 로드먼 일행이 자수정을 손수레에 옮기려다 떨어뜨려 깨뜨렸고, 5000달러(약590만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고도 주장했다.
로비에 있는 폐쇄회로(CC) TV에는 로드먼과 일행이 직원들에게 접근해서 한 눈을 팔게 한 사이 의류를 훔치는 장면도 포착됐다고 알리 샤는 주장했다.이에 대해 로드먼은 연예매체 TMZ에 "절도혐의는 터무니없다"면서 "스튜디오 소유주에게서 일을 도와준 대가로 받은 선물"이라고 반박했다.
로드먼은 "이 모든 것이 오해"라면서 "이 거대한 크리스탈 아트 작품을 옮기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선물 두 개'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가 스튜디오는 이미 파산 상태"라며 "(나를 이용해) 유명세를 얻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로드먼은 1986년부터 2000년까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시카고 불스 등의 NBA팀에서 활동하면서 NBA 우승을 5번했다. 2013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농구팬인 김 위원장과 친분을 쌓았고 2017년에도 북한에 간 적이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보도에 따르면 LA 남쪽 뉴포트비치 바이브스 핫요가 스튜디오 소유주 알리 샤는 "로드먼과 일행 3명이 지난 7일 스튜디오에 왔다가 로비에 있던 자수정 크리스털 제품을 들고 갔다"고 주장했다. 업주는 도난당한 물건이 3천500달러(412만 원) 상당이라고 말했다.샤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드먼과 일행이 직원들의 주위를 분산시키고 제품들을 훔쳤다"며 "그중 한 여성은 손가방에 의류 제품을 넣고 화장실로 가서 옷걸이를 버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샤는 "로드먼 일행이 직원에게 2500달러(약 295만원)에 판매되고 있던 자수정 크리스털 제품이 자기들 것이라며 가져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자수정은 무게가 무려 181kg이나 나가는 고가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는 로드먼 일행이 자수정을 손수레에 옮기려다 떨어뜨려 깨뜨렸고, 5000달러(약590만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고도 주장했다.
로비에 있는 폐쇄회로(CC) TV에는 로드먼과 일행이 직원들에게 접근해서 한 눈을 팔게 한 사이 의류를 훔치는 장면도 포착됐다고 알리 샤는 주장했다.이에 대해 로드먼은 연예매체 TMZ에 "절도혐의는 터무니없다"면서 "스튜디오 소유주에게서 일을 도와준 대가로 받은 선물"이라고 반박했다.
로드먼은 "이 모든 것이 오해"라면서 "이 거대한 크리스탈 아트 작품을 옮기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선물 두 개'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가 스튜디오는 이미 파산 상태"라며 "(나를 이용해) 유명세를 얻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로드먼은 1986년부터 2000년까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시카고 불스 등의 NBA팀에서 활동하면서 NBA 우승을 5번했다. 2013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농구팬인 김 위원장과 친분을 쌓았고 2017년에도 북한에 간 적이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