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대희 "'개콘' 최다 출연자 그분(김준호), 1000회 함께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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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희가 '개그콘서트'에서 항상 함께했던 김준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여의도동 KBS에서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유성, 김미화, 김대희, 유민상, 강유미, 신봉선, 송중근 등이 참석했다. 김대희는 "임팩트 없이 지금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전유성, 김미화 선배, 박중민 PD께 감사하다. 사실 영광스러운 순간이 많았다. '대화가 필요해'로 최우수상 탔을 때도 영광이었다. 하지만 가장 영광스러운 것은 임팩트 없이 1000회를 맞이할 수 있는 이 순간이다. 임팩트 있었던 그 사람(김준호)는 이 자리에 없지 않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지난 3월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여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김준호의 '절친'이자 개그 동반자 김대희는 "이 역사를 놓고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김준호)가 있다. 그 사람이랑 1회부터 시작하며 10회정도 됐을 때 소주잔을 기울이며 '목표는 1000회'라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다출연 베스트 넘버 1인 그 사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를 함게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그 누구보다 아쉽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다. 잘잘못을 떠나 인간적으로 아쉽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김대희는 "(김준호를) 어제 만났다. 출연이 안되니 방척석에라도 가면 안되냐고 하더라. 그래서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000회가 되기까지 20년 동안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져 온 프로그램이다. '봉숭아 학당', '대화가 필요해',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 다양한 코너와 유행어로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19일 방송에서 1000회를 맞이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3일 서울 여의도동 KBS에서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유성, 김미화, 김대희, 유민상, 강유미, 신봉선, 송중근 등이 참석했다. 김대희는 "임팩트 없이 지금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전유성, 김미화 선배, 박중민 PD께 감사하다. 사실 영광스러운 순간이 많았다. '대화가 필요해'로 최우수상 탔을 때도 영광이었다. 하지만 가장 영광스러운 것은 임팩트 없이 1000회를 맞이할 수 있는 이 순간이다. 임팩트 있었던 그 사람(김준호)는 이 자리에 없지 않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호는 지난 3월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여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김준호의 '절친'이자 개그 동반자 김대희는 "이 역사를 놓고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김준호)가 있다. 그 사람이랑 1회부터 시작하며 10회정도 됐을 때 소주잔을 기울이며 '목표는 1000회'라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다출연 베스트 넘버 1인 그 사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를 함게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그 누구보다 아쉽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다. 잘잘못을 떠나 인간적으로 아쉽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김대희는 "(김준호를) 어제 만났다. 출연이 안되니 방척석에라도 가면 안되냐고 하더라. 그래서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000회가 되기까지 20년 동안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져 온 프로그램이다. '봉숭아 학당', '대화가 필요해',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 다양한 코너와 유행어로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19일 방송에서 1000회를 맞이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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