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AOA 민아 탈퇴, 유경·초아 이은 세 번째 팀 변화…5인조로 열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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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민아 팀 탈퇴그룹 AOA가 데뷔 7년 만에 5인조로 재편된다. 8인조로 시작했던 이들은 유경, 초아에 이어 민아까지 팀을 나가며 5인조로 새로운 시작을 한다.
유경·초아 이어 세 번째 팀 변화
5인조 AOA, 2막 기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3일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다섯 멤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AOA 5인은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애정으로 팀 유지와 재계약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7년간 함께 해 온 민아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며 민아의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최근 걸스데이부터 EXID까지 많은 걸그룹들이 소속사와의 계약만료로 인해 변화를 맞고 있다. 걸스데이는 연예계에 표준 계약서가 도입되면서 팀 존속 고비의 기준이 된 '마의 7년' 장벽을 넘었으나 최근 데뷔 9년 만에 각자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게 됐다. EXID는 데뷔 7년이 된 올해 5월 말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멤버 솔지와 LE, 혜린만 재계약을 체결, 하니와 정화는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이다.
2012년 데뷔한 AOA 역시 올해로 7년을 채움과 동시에 민아가 탈퇴를 결정하며 5인조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그간 AOA는 두 차례의 멤버수 변화를 겪은 바 있다. 2016년 멤버 유경이 팀을 떠났고, 리더였던 초아 역시 2017년 탈퇴를 선언하며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AOA는 '짧은 치마', '단발머리', '심쿵해', '사뿐사뿐'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대표 걸그룹으로 꾸준히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멤버 탈퇴라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지난해 발표한 '빙글뱅글'로 재차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5인조로 재편된 이들의 향후 활동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더불어 이번에 팀을 떠나는 민아는 앞서 팀 활동 외에 MBC '병원선',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 '부탁해요 엄마'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돌로 활약해 온 바, 그가 탈퇴 후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AOA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다섯 멤버와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OA 5인은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애정으로 팀 유지와 재계약에 뜻을 모았습니다. 상호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AOA와 함께해 온 당사는 재계약을 마친 5인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난 7년간 함께 해 온 민아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당사는 민아의 선택을 존중해 계약 종료와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민아의 결정에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당사는 재계약을 마친 AOA 5인이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하며 팬들과 새로운 앞날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개개인으로서도 각자의 장점을 살려 활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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