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이사강, 런던필름스쿨 출신 역대급 뇌섹녀 "父는 치과의사" [종합]

'문제적남자' 이사강, 런던필름스쿨 출신
11세 연하 론과 결혼
"신혼 4개월차에 남편 입대"
'문제적 남자' 이사강 /사진=tvN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이 '뇌섹녀'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이사강은 남다른 스펙으로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현무의 설명에 따르면 이사강은 영국 3대 영화학교 런던필름스쿨 출신으로 최고작품상으로 졸업했다. 또 단편영화 '인어섬'으로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후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미술학 석사, 세계무대에서 뮤직비디오만 550편을 작업했다.

그는 "영화 제작 경험이 전혀 없어서 포트폴리오를 낼 게 없더라. 그래서 그림을 그려서 영화 스토리 보드로 만들어서 냈다. 혹시나 했는데 받아줬다"라고 입학 과정을 설명했다. 이사강은 "연출작이 150편 정도된다. 편집은 400편이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사강은 중국어, 일본어에도 능통해 해당 국가에서 일 할 때 통역이 필요 없다고. 그는 "중국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할말이 많지 않다. 렌즈 봐요, 하늘 봐요, 노래 안 불러도 되요, 한번 더 갈게요가 다더라"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사강은 박경과 일본어로 대화를 나눠 놀라움을 자아냈다.
'문제적 남자' 이사강 /사진=tvN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만큼 글로벌 인맥 또한 대단했다. 이사강은 데이비드 보위 아들인 던칸 존스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런던필름스쿨 재학 당시 데이비드 보위의 아들 학교에 다녔다. 그 아들의 베프는 롤링스톤즈 믹 재거의 조카 드미트리 재거다. 또 그의 친구는 폴 매카트니의 딸 스텔라 매카트니더라. 되게 멋졌다"고 말했다.

이어 "동경만 하던 이들이었는데 던칸 존스와 같은 회사에 들어가게 되어서 데이비드 보위를 만나 크리스마스 파티도 함께 했다"라며 "최고의 뇌섹남이 데이비드 보위라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분들처럼 한 분야에 특화되지 않고 다방면에 능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데이비드 보위의 자택에서 파티를 하던 중 세계적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만났다고 언급했다.

이사강이 뇌섹녀가 된 데에는 가정 환경의 영향이 컸다. 그는 "아버지는 치과 의사다. 문학에 조예가 깊으셔서 지금도 시집과 수필집을 내신다"고 말했다. 이사강의 친언니는 패션 디자이너 이도이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월 11살 연하 빅플로 멤버 론과 결혼한 새댁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론이 군에 입대하면서 이사강은 '곰신'이 됐다. 이사강은 "신혼 4개월차에 가서 심정이 좀"이라며 "현재 곰신"이라고 털어놨다.
'문제적 남자' 이사강 /사진=tvN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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